회사

새로 서비스를 만들어서 런칭하였고 몇 달 동안 운영하였다. 합병으로 인한 사업정리 그래서 하게 된 부서이동 나열되는 단어로만 보면 그렇게 썩 듣기 좋은 말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이직하는 느낌과도 유사했던 것 같다.
재택근무가 좋은 점도 있지만 몰입도가 떨어지다 보니까 힘들기도 했다.
재택근무다 보니까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는데 급한 상황이나 즉시 대응해야하는 상황에서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하면 답답한 부분이 많았다.

개발

새로운 환경에 레거시가 있는 환경이다 보니까 주로 하게된 것들은 기존에 있던 것들에 대한 환경 정리와 새로운 프로젝트 환경 구축을 하게 되었다.
다른 부서에서 kotlin 하는 프로젝트가 많아지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새로 만들어지는 프로젝트는 kotlin 으로 만들었다.
kotest + testcontainer 조합으로 만드는데 작년에 비해서 이해도가 올라가다 보니까 더 깔끔하게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던 것은 좋았다.
커버리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무엇을 커버하는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허허벌판에서는 시험점수 올리듯이 커버리지 올리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다.
코드가 중요한게 아니라 돈을 버는 코드가 중요하다로 점점 생각이 바뀌게 되긴 하는데 그래서 돈을 벌 수 있는 코드가 무엇일까 잘 짜여졌으면서 돈을 잘 버는 코드는 존재는 하는걸까라는 궁금증도 생긴다.

개발 서적만 많이 읽었다.
전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책들은 주로 읽었다.

개인

열정은 있는데 그 열정도 나약함에 줄어드는 걸 심하게 느꼈다.
생각 없이 개발 할 때가 시간이 제일 잘 가다보니까 그것만 하게 되는데 개발만 아는 바보가 되는 느낌이다.
현실은 그것 말고도 중요한게 많은데 놓치고 있달까